‘제보자들’ 30년경력 한의사 ‘안아키’ 치료법은 아동학대? #전원주택 마을길 분쟁

▲ KBS2 ‘제보자들’ 31회
▲ KBS2 ‘제보자들’ 31회
12일 방송될 KBS2 ‘제보자들’ 31회에서는 마을길을 둘러싼 주민과 땅 주인간의 갈등과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안아키)’ 식 치료방식으로 불거진 의학 논쟁에 대해 알아본다.

#1. 우리 마을 길을 돌려 주세요
경기도의 한 전원주택 마을에서 유일한 도로를 두고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10년 간 300여명의 주민들이 써오던 마을의 유일한 도로가 알고 보니 개인 땅이었고 그 도로가 경매로 넘어가 땅 주인이 바뀌면서 문제가 시작됐다. 

새로운 땅주인이 수백 미터에 이르는 마을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도로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공간만 남아있다. 

이 때문에 지나가다가 구조물에 부딪혀 파손된 차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 이 마을은 전체가 목조 주택으로 이루어져 있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아 LPG 가스를 사용하고 있어 화재에 취약한 지역이다. 

그런데, 땅주인이 도로에 설치한 콘크리트 구조물 때문에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1분 1초를 다투는 화재현장에 적절한 대처가 힘든 상황! 주민들의 불안감은 더해져만 가는데... 
 
마을 주민들과 땅 주인 사이의 갈등이 커져가는 상황, 해결책은 없는 걸까?

#2. 안아키, 사랑인가 학대인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약 안 쓰고 아이 키우기’라는 한 자연 육아 인터넷 카페. 통칭 ‘안아키’라고 불리는 이 모임의 회원인 부모들이 아이가 아파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다고 해서 ‘아동학대’로 질타를 받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아동학대’와 ‘의료법 위반’으로 신고를 했고, 결국 인터넷 카페는 자체적으로 폐쇄가 된 상황. 하지만 카페 회원들은 여전히 ‘안아키’는 학대가 아니라 사랑으로 선택한 ‘자연주의 치료법’이라고 주장하는데... 과연 이 ‘안아키’라는 카페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던 걸까?

안아키’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은 30년 경력의 한의사다. 하지만 다른 의사들은 안아키 카페에서 거론되고 있는 여러 가지 치료방법들은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설명한다. 

KBS2 ‘제보자들’ 31회는 12일(월요일) 밤 8시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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