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유도, 시청 선수 등 재능기부 통해 청소년에 꿈과 희망 심어

▲ 2017 안산시유도 모서훈련 참가자들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씨의 기술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 2017 안산시유도 모서훈련 참가자들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씨의 기술시연을 지켜보고 있다.

“여러분들이 지금 더위를 이겨내며 흘리는 땀방울이 앞으로 유도 선수로 나아가는 데 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2일 안산시청 유도훈련장에는 섭씨 30도를 크게 웃도는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초등학교 꿈나무에서부터 중ㆍ고교와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도복을 갖춰 입은 유도인들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민수(43ㆍ바른스포츠 대표)씨의 기술시연과 강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행사는 안산시유도회(회장 홍희성)와 안산시청 유도팀(감독 이용호)이 혹서기 지역 유도 꿈나무와 사설도장 수련생들을 위해 마련한 ‘2017 모서(冒暑ㆍ더위를 무릎쓴) 훈련캠프’로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첫날 훈련에는 1996년 아틀랜다 올림픽 95kg급 은메달리스트인 김민수 대표의 기술지도와 특강, 사인회가 이어졌고, 오후에는 2016 리운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보경, 2017 삼순 데플림픽 은메달리스트 홍은미, 2017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정혜진 등 안산시청 여자 선수들과 함께 합동훈련을 펼쳤다.

 

훈련 2일째인 3일에는 안산 상록경찰서 박종락 경위(여성청소년 수사1팀장)가 오전 학교폭력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오전 특강에 이어 오후 합동훈련을 이어간다.

 

이번 행사를 함께 마련한 문병열 안산시 체육진흥과장은 “시청 유도선수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모습이 보기 좋고 만족스럽다”며 “시 소속 6개 운동부들이 이처럼 재능을 학생과 시민들에게 기부하는 것은 안산시 체육정책의 가장 궁극적인 목표이자 방향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홍희성 안산시유도회장과 윤화섭 경기도의원 등 많은 관계자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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