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미쓰비시·BMW, 제작결함 발견 1천200여대 리콜

잠금장치, 에어백 등 문제…서비스센터서 무상 수리

국토교통부는 7일 포드, 미쓰비시, BMW 등 3개 업체에서 수입해 판매한 5개 차종 1,27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를 한다고 밝혔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링컨 MKZ 등 2개 차종 634대는 문 잠금장치가 약하게 만들어져 파손될 우려가 있다. 문 잠금장치가 파손될 경우 문이 정상적으로 닫히지 않거나 주행 중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미쓰비시자동차공업(주)에서 수입·판매한 미쓰비시 아웃랜더 606대는 앞유리 와이퍼 모터 통기구로 물이 유입돼 와이퍼 모터가 부식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식이 되고 와이퍼 모터가 작동하지 않으면 운전자는 시야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안전운행이 지장을 받을 수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주)에서 수입·판매한 BMW X3 3.0i 등 2개 차종 38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차량 수리 시 결함이 있는 에어백(일본 다카타 社)으로 교체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결함이 있는 에어백은 작동 시 과도한 폭발압력을 일으키고 이로인해 내부부품의 금속파편이 탑승자를 다치게 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차종은 제작 시 독일 Petri社 에어백이 장착되었으나 수리를 받았을 경우 일본 다카타社 에어백으로 교체되어 수리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 해당차량각각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무상 수리는 포드가 7일, 미쓰비시 14일, 비엠더블유 8일부터 가능하다.

백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