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지역 유치원 원장들, 경기도교육청 변호사와 간담회

푸른솔유치원(원장 안인환)은 공립유치원 원장 6명을 대상으로 ‘유치원 교원 교권보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유치원장 지구장학협의회 일환으로 유치원장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됐으며, 공립유치원 원장과 경기도교육청 민주시민과 소속 인권변호사가 함께 참석, 교육활동 속 유치원 교사의 교권보호와 관련된 내용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간담회는 요즘 유치원 교육현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권침해 사례를 중심으로 유치원 원장들이 질문하고 변호사가 판례를 중심으로 설명해주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서는 학부모가 유아들 앞에서 교사에게 폭언이나 삿대질을 한 경우, 유아 간의 다툼 시 피해 유아의 학부모가 원장이나 교사에게 무조건적인 경제적인 보상 요구, 학부모의 담임교체 요구 등 다양한 사례들을 공유했다.

 

특히, 유치원에서는 어린 자녀의 얘기만 믿고 교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참석 원장들은 이런 사례에 대한 상황별 대처방법과 갈등에 대한 문제 해결법을 공유했다.

 

또, 해당 내용에 대한 법률적 자문을 구하며 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있는 교원의 교권 신장에 대해 고민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 원장들은 “교권보호와 관련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방법이 어렵고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서 불안한 마음이 있었는데, 다른 유치원들의 사례를 참고하고 자문이 필요할 경우 경기도교육청 소속 변호사님께 조언을 구하여 갈등상황에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