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구가 지역 내 관광콘텐츠를 활용한 관광활성화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중구에 따르면 국내 관광객 중심의 관광마케팅에서 벗어나 외국인 관광객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한류드라마를 활용한 관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지난해 인천영상위원회와 협력해 한류영상콘텐츠관을 조성했으며, 지역 내에서 촬영된 영상 콘텐츠와 주변 관광지를 연계하는 ‘중구 드라마·영화 투어 가이드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드라마속 주요지점을 홍보영상으로 제작해 한류영상콘텐츠관과 움직이는 관광안내소 등도 활용해 홍보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중구에서 지원한 SBS드라마 ‘스위치’는 한류 스타인 장근석 인기에 힘입어 지역 내 차이나타운, 개항장문화지구, 아트플랫폼, 월미도 등대길 등의 촬영지에 일본과 홍콩 등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또, 중구에서 촬영돼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가 일본에서 방송돼 일본 관광객들의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홍보물과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지역 내 산재한 박물관, 전시관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구는 개항장 문화지구에 지난 4월 개관한 중구생활사 박물관과 영종역사관을 비롯해 19개 공공박물관과 17개 사설박물관 및 전시관, 미술관 등이 산재돼 있어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인천 중구 뮤지엄 투어 리플릿’을 제작해 홍보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개항장 문화지구 내 공방과 연계한 체험형 관광상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그 결과, 구는 인천시의 ‘오감으로 즐기는 테마여행상품 개발’ 공모사업에 당선됐다.
구는 앞으로 체험형 테마여행 상품을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일대의 다양한 관광자원, 공방, 카페 등과 연계해 다양한 스토리와 함께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체험 중심의 관광상품을 브랜드화해 SNS 등을 통해 더욱 활성화되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중구 관계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도시 중구는 근대 역사·문화와 함께 한류 콘텐츠와 각종 박물관 등 다양한 관광·문화자원을 연계해 해외 한류 팬들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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