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리의 차주 A씨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6월 충북에서 일어난 일이다. 와이프가 아이들과 함께 귀가 중 욕을 먹었다"는 글과 함께 블랙박스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붉은 SUV 운전자 B 씨가 "쪽XX" "일본 차 다니면서" "너 일본 사람이지" "너, 친일파구만" 등의 욕설을 하는 목소리가 담겨있다. A 씨는 "차에는 6세와 4세 아이들이 타고 있는데 욕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A씨는 "영상 바로 전, 십자 교차로에서 대기하다가 신호 받고 출발했다. 그런데 오른쪽 길에서 우회전하면서 앞에 (차량이) 끼어들어 크락션을 울렸다"고 주장했다. A 씨는 B 씨를 모욕죄로 고소했다.
이어 지난 4일 A 씨는 "피의자(B 씨)가 조정하고 싶다고 했다"며 "와이프 대신 회사에 연차를 내고 검찰청에 갔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피의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영상을 공개한 이유를 설명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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