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유도, 전국체전 20연패 신화 메쳤다

금메달 14개 쏟아내며 서울시ㆍ전북 압도하고 1

▲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시상식에서 2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서정복 유도회장(가운데)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열린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시상식에서 20연패를 달성한 경기도의 서정복 유도회장(가운데)이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서 우승트로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경기도 유도가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0연패의 새 역사를 썼다.

 

경기도는 16일 전라북도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유도 종목서 남녀 대학부와 일반부의 눈부신 선전에 힘입어 금메달 14개, 은메달 6개, 동메달 7개로 총 2천488점을 득점, 서울시(1천888점ㆍ금9 은4 동9)와 전북(1천723점ㆍ금3 은4 동9)을 따돌리고 20년 연속 패권을 안았다.

 

이번 대회서 경기도는 남대부가 5체급, 남자 일반부와 여자 대학부, 여자 일반부가 나란히 3체급 씩을 석권하는 강세를 보였다.

 

‘최강군단’ 용인대가 나선 남대부에서는 60㎏급 전승범, 66㎏급 김찬녕, 81㎏급 이위진, 100㎏급 박영찬, +100㎏급 양성민이 나란히 금메달을 획득했고, 73㎏급 강헌철은 은메달, 90㎏급 이유한은 동메달을 보탰다.

 

남자 일반부서는 66㎏급 함영진과 100㎏급 조구함(이상 수원시청)이 시원한 한판승으로 동반 금메달을 차지했고, 73㎏급의 세계 최강 안창림(남양주시청)도 무난히 우승을 차지했다. 81㎏급 홍석웅(용인시청)은 준우승, 60㎏급 채준희(남양주시청)는 3위에 입상했다.

 

여자 일반부서는 48㎏급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작은거인’ 정보경이 대회 5연패를 달성한 것을 비롯, 57㎏급 권유정, 78㎏급 윤현지 등 ‘안산시청 삼총사’가 금빛 메치기에 성공한 가운데 70㎏급 정혜진(안산시청)도 동메달을 따냈다.

▲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끝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종목에서 20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16일 전북 고창군립체육관에서 끝난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종목에서 20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경기도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자 대학부서는 63㎏급 한희주, 78㎏급 이정윤, +78㎏급 배혜빈이 동반 패권을 차지했으며, 57㎏급 박은송(이상 용인대)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 밖에 남녀 고등부에서는 비록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여고부 57㎏급 허슬미, 무제한급 조은나라(이상 의정부 경민IT고), 63㎏급 정승아(경기체고)가 은메달, 52㎏급 구소정(경민IT고), 남고부 66㎏급 안재홍, 73㎏급 이준환(이상 경민고), 81㎏급 오가와성시(화성 비봉고)가 동메달로 경기도의 20연패 달성에 힘을 실었다.

 

서정복 경기도유도회장은 “전국체육대회 유도 종목 사상 전무후무한 20연패 달성을 위해 노력한 선수와 지도자 등 모든 유도인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결과에 자만하지 않고 앞으로도 경기도 유도가 전국 최고의 자리를 지키고 대한민국 유도를 앞장서 이끌고 나갈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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