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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 1위는 담배

승인 2018-11-04 18:07
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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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제품은 KT&G 담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의왕ㆍ과천)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최다 매출 브랜드는 KT&G(담배)로 매출액 1천590억 원을 기록하며 2015년 담뱃값 인상 이후 3년째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전 세계 공항 면세점 최초로 단독매장이 마련된 루이뷔통이 2위(818억 원), 정관장(745억 원)이 뒤를 이었으며 랑콤(5위, 581억 원), 디올(6위, 580억), 설화수(8위, 533억 원) 등 국내외 화장품 브랜드가 대부분 자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인천공항 내 면세점 총 매출액이 2조 3천313억 원임을 감안할 때 상위 10개 브랜드 매출액(6천959억 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에 달한다.

 

품목별로는 향수ㆍ화장품이 8천758억 원으로 가장 많이 팔린 것으로 조사됐으며 피혁(3천404억 원), 담배(3천238억 원), 주류(1천946억 원) 순이었다.

 

신 의원은 “다년간의 매출 통계를 바탕으로 입국장 면세점 도입 과정에서 국민이 필요로 하는 물품을 선정해 편의를 제고하고, 중견ㆍ중소기업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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