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인천시의원 의정 활동 평가한다

인천 시민사회단체가 인천시의원 37명의 의정 활동을 평가해 시민에게 공개한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5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8대 시의회가 주민의 대표로서 책임성과 신뢰성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의정평가단을 구성·운영한다”며 “시의원 37명에 대한 정량·정성평가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평가 기준은 조례 제정 등 입법·의결 기능, 숙원 사업에 대한 지역주민의 의견 수렴 등 주민대표 기능, 행정사무감사·예산 심의 등 행정 감시·견제 기능 등으로 이뤄진다. 또 공약의 이행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단체는 각 분야에 대해 측정 가능한 지표를 활용, 세부적인 평가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또 시민 감시단을 구성, 시의원 의정 활동에 대한 만족도 평가도 병행할 계획이다.

 

평가는 8대 시의원들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6월까지 의원 개인별로 실시하며 매년 2월 전년도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첫 의정 활동 평가 발표는 내년 2월로 지난 7월 진행한 248회 임시회에서 12월에 끝나는 251회 정기회가 평가 대상이다.

 

이렇게 누적된 결과는 2022년 지방선거 시행 전에 유권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평화복지연대의 한 관계자는 “지방의회는 주민의 대의기관으로 지역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고 집행기관 견제와 감시를 수행하는 지방자치의 중요한 축”이라며 “주민들 또한 지방의원들이 그 소임과 역할을 충분히 했는지 살펴볼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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