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사건…"제자 2명과 부절적한 관계" 의혹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픽사베이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픽사베이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 2명과 부적절한 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해당 학교에 기간제로 근무하던 30대 여성 교사의 남편은 자신의 아내가 지난해 고교 3학년 A군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런 관계를 눈치 챈 A군의 친구 B군이 지난해 A군이 학교를 자퇴하자 이 여교사에게 접근해 불륜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또 다시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B군은 대학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교사의 남편은 "아내가 고교 3학년 학생과 수차례 성관계를 가져왔다"며 여교사와 A군이 평소 친밀하게 주고받았던 문자 메시지를 근거로 제시했다.

남편은 "학교장은 사건이 발생했을 때 이를 인지하고도 소문이 날 것을 두려워해 축소·은폐함으로써 가정이 파탄났다"며 "교장과 교감은 책임지고 사임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여교사는 지난 4월 학교에서 권고사직 처리됐으며, 지난 8월 남편 C씨와 이혼했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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