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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공연단을 소개합니다] 14. 안양 평촌아트홀 & 방타타악기앙상블

“지루함은 가라” 퓨전 타악의 흥겨운 두드림
이야기 입혀 다양한 레퍼토리로 꾸며… 관객 세분화해 공략
상주단체 통해 고정적 지원… 안정적인 환경서 새로운 시도
세계 여러나라 악기·리듬 소개, 타악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

송시연 기자 shn8691@hanmail.net 노출승인 2017년 04월 17일 20:51     발행일 2017년 04월 18일 화요일     제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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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문화예술재단 평촌아트홀에 상주하고 있는 방타타악기앙상블(방타)은 2006년 11월 타악기의 대중화를 목표로 국내 정상 타악 전문 연주자들이 모여 만든 공연전문예술단체다. 

매년 50여회의 정기연주회, 초청연주회 및 기획공연을 선보이며, 타악기의 보급화 및 순수 타악앙상블의 역량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방승주 방타타악기앙상블 대표는 안양 출신으로 지역에 자리 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방 대표는 “안양에서 나고 자랐기 때문에 이 지역 및 경기지역의 문화예술 활동영역을 잘 알고 있다”라며 “내 고장에서 활동하다보니 다른 단체들보다는 훨씬 수월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방타의 강점은 공연의 구성이라고 할 수 있다. 타악은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리고, 재미있는 스토리 구성과 다양한 레퍼토리를 조화시켜 하나의 새로운 공연 콘텐츠로 개발했다. 타악기 특유의 색채와 구성을 살렸고, 많은 장르들과의 접목을 통해 방타만이 가지고 있는 색을 만들었다. 여기에 유아, 어린이, 청소년, 성인, 실버 등 관객층을 세분화해 공략한 것도 방타만의 장점이다.

아일랜드, 스페인, 인도, 아프리카, 일본, 자메이카 등 세계 여러나라의 악기와 리듬을 소개하는 ‘세계를 두드리다!’, 성우 배한성과 함께 관객이 접수한 사연과 신청곡을 들려주는 ‘아이원트’, 아이들이 타악기를 직ㆍ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게 도와주는 ‘60분간의 음악일주’, 일상생활을 리듬으로 표현해 하나의 창작극으로 만든 ‘방타씨의 멋진하루1(직장인버전), 2(스쿨-학생버전)’ 등 수십여개의 자체제작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도 정기연주를 통해 재즈, 클래식, 대중가요 등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한 시도를 하며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람들이 타악 하면 난타만 생각하죠. 그만큼 난타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파워는 강합니다. 단순히 사물을 두드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기에 스토리와 퍼포먼스를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좀 더 친근감있게, 신선하게 자신들의 컨셉을 어필했기 때문이죠. 저희 방타 타악기 앙상블도 난타와 같은 발상의 전환에 대해 탐구해왔습니다.

일반적인 공연으로도 관객들에게 충분한 감동을 줄 수 있었지만, 보다 더 나은 공연으로서의 발전 가능성의 한계점을 분명히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것을 깨고자 다양한 시도를 해왔던 거죠. 그렇게 4년이 흐르니 이제는 조금 저희를 알아봐 주시는 거 같아 감사합니다.”

평촌아트홀에 상주하게 된 것은 2014년부터다. 경기문화재단의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에 선정 돼 면서 상주를 시작했다.

“상주단체를 하기 전에도 많을 예술활동을 해왔지만, 타악기를 소재로 장르적인 영역을 확장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열정만을 가지고 할 때도 있었지만 현실은 녹록하지 않잖아요. 상주단체 지원사업을 알게 됐고, 선정되어 지금의 보금자리를 얻었죠. 상주단체를 통해 다양한 예술작품과 공연 컨텐츠 개발에 대한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거죠.”


상주단체로 상주하면서는 나름의 원칙과 노하우가 있다.
“상주단체는 공연의 질도 높아야하고, 그에 따른 성과도 있어야 해요. 이 두 가지를 모두 지키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방타 친구찾기 프로그램’을 시작해 정기 공연 외에도 언제나 고정된 관객층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어려운 점도 많았다. 
“일반적인 클래식 음악회가 아닌 공연을 준비하려다 보니, 테마와 스토리 구성을 가지고 공연을 제작하게 됐죠. 단원들이 악기를 연주만 하던 사람들이라 간단한 연기나 안무를 하는데도 어려움도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노력과 연습을 통해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주된 요소인 음악의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이며 공연의 완벽을 기하고 있습니다.”

방타는 더 많은 도전과 시도를 할 생각이다.
방 대표는 “방타타악기의 목표는 ‘리듬으로 활력 찾는 세상 만들기’기다. 저희 공연과 프로그램을 통해 국민 모두의 생활속의 활력을 찾기를 바랄 뿐”이라며 “아울러 내부적으로는 프로그램을 강화시키고, 외부적으로는 국내를 넘어 해외무대로 나가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송시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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