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창의력 키우는 ‘드림플래너’ 한창
“교장·교사가 변해야 모두가 행복”
군포 당정초등학교 백광현 교장이 40여 년간 교육자의 길을 걸어오면서 지켜온 철칙이다. 정년을 1년 남겨놓은 백 교장은 “군포에서 초임교사를 시작했기 때문에 마지막 교육자의 길도 군포에서 마무리 지으려 한다”며 “현재 학생들에게 꿈의 계획(드림플래너) 프로젝트를 선물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른 인성으로 꿈과 창의력을 키우는 당정교육’이라는 지표를 내건 당정초등학교는 지난해 30가지의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으로 ‘진정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 중 우수사례로는 가정처럼 포근한 오후 돌봄 교실, 소통으로 성장하는 학생자치회, 과학적 행사를 통한 소질발견과 탐구력 향상, 미덕 교육을 통한 공감과 배려능력 기르기, 마음을 여는 생각 쓰기 등을 통해 학생들의 능력을 찾아내고 학습효율을 배가시키고 있다.
백 교장은 올 들어 이러한 교육 우수사례를 바탕으로 당정 드림플래너를 활용한 진로교육(전교생), 학생진로교육 사이버 인증제(5~6학년), 개별화 진로검사 실시(성격유형, 학습전력, 진로종합, 3~6학년), 나의 꿈 선포식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낸 백 교장은 “어린이들이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학교가 행복해지려면 교장과 교사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환경이 창의적인 교육으로 발전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고 강조한다.
1993년 백운초등학교에서 교육감 표창, 1994년에 수리초등학교에서 교육부장관상, 1997년 파주 금촌초등학교에서 과학기술처장관상 등 수많은 표창과 수상 경력이 있는 백 교장은 “여러 학교에 다니면서 과학과 발명교육에 관심을 두는 어린이들은 대상으로 영재교육을 한 결과, 학생들의 많은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를 이끌어준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런 성과가 밖으로 알려지면서, 청렴한 공직관으로 지역사회 교육발전과 가족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제19회 군포시민대상 학술ㆍ교육부문에 대상을 받기도 했다.
백 교장은 “어린이가 주인이 되고 교사가 보람을 갖는 학교가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사회 교육은 발전할 것”이라며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서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