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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4개 초교에서 백일해 유행…30명 감염

올해 들어 도내 백일해 환자, 작년보다 84%↑

연합뉴스 webmaster@ekgib.com 노출승인 2018년 08월 10일 14:18     발행일 2018년 08월 10일 금요일     제0면
경기도 용인시 관내 4개 초등학교에서 2군 법정 감염병인 백일해가 집단 발병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백일해는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유행성 감염병으로, 초기 콧물과 재채기, 미열, 경미한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심해지면 빠르고 잦은 발작적 기침을 하게 된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 기흥구 내 4개 초등학교에서 최근 들어 지금까지 30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환자는 A초교 7명, B초교 15명, C초교 6명, D초교 2명이다.

지금까지 역학조사 결과 서로 인접해 있는 B·C·D초교는 B초교 첫 환자와 다른 학교 학생 환자들이 교외활동을 같이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같은 학교 환자들은 형제간 또는 학교 및 학원 내 접촉에 의한 감염으로 나타났다.

A학교는 나머지 3개 학교와 다소 떨어져 있어 환자들 사이에 역학적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도 보건당국은 이들 4개 학교에 대해 '백일해 유행 시 단계별 예방접종' 1∼3단계 중 2단계 전략 지침에 따라 예방 및 감시활동을 하고 있다.

예방접종 2단계 전략을 시행하면 6차례(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만4∼6세, 만 13세)에 걸쳐 이뤄지는 예방접종을 제대로 하지 않은 같은 학교 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추가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아울러 백일해 확진 환자에 대해서는 항생제를 투여한 후 5일여간 격리 치료하도록 하고, 환자 인근에 앉아 공부하던 학생들에 대해서는 예방 차원에서 항생제 복용도 권고한다.

도 보건과 관계자는 "해당 학교들이 여름방학에 들어간 이후 최근에는 신규 백일해 환자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관할 보건소에서는 방학 중이라도 이 학교 학생들에 대한 감염 여부 감시활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백일해 환자는 모두 7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명보다 83.7%(36명) 늘어난 것은 물론 지난해 연간 발생 환자 89명에 육박하고 있다.

도 보건당국은 갈수록 각종 감염병 감시활동이 강화되고 검사기술이 발전해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 보건과 관계자는 "백일해가 치사율이 높지 않은 등 치명적인 감염병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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