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만원 손가방 날치기 페루인 현장서 검거

○…현금과 수표 7백여만원이 든 부녀자의 손가방을 훔쳐 달아나던 페루인이 현장 주변에 있던 시민에게 덜미.

수원남부경찰서는 16일 손가방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페루인 죠니 엘리아스씨(37·행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외국인 공범 2명을 수배.

죠니씨 등은 지난 15일 오후 4시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모 은행 앞길에서 최모씨(32·여)씨의 7백여만원이 든 손가방을 훔쳐 달아난 혐의.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최씨가 은행에서 돈을 인출해 승용차에 오르는 것을 발견, 일당중 한명이 차유리에 돌을 던진 뒤 차량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최씨가 밖으로 나온 틈을 이용, 차안에 있던 최씨의 손가방을 슬쩍.

죠니씨는 “도둑이야”라는 최씨의 고함을 듣고 10m가량을 달려온 인근 문구사 주인 이모씨(33·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으며 나머지 2명은 그대로 도주.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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