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중산마을 교사 출근저지등 물의

○…고양시 중산마을에 위치한 K초교 김모 교사가 학부모들로 부터 25일 27일 이틀연속 출근저지를 당하는등 물의.

중산마을 2단지 부녀회원 50여명은 27일 오전 K초교 김모 교사가 학생들 앞에서 동료교사를 비방하는등 교사로서의 자질이 없다며 해임 등을 요구하며 1시간 가까이 시위를 전개.

이들은 김교사가 평소 학생들에게 ‘너희 선생님이 성폭행을 할 것이다’‘다른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지 않고 놀고만 있다’는 등의 말을 하는등 수업과는 무관하게 학생들에게 유해한 언사만 하고 있다고 주장.

부녀회원들은 2개월 전부터 학교와 고양교육청에 김교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했으나 차일피일 미루기만 해 실력저지에 나서게 됐다면서 김교사를 해임 또는 전근시키지 않을 경우 자녀들의 등교를 거부시키겠다며 강경한 입장.

도교육청과 고양교육청 관계자는 “김교사가 수업시간에 물의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 동료와 학부모를 비방하는 글을 교육청 홈페이지 등 각계에 실명으로 올려 교사의 품위를 손상시켰다고 판단, 직권 휴직에 이어 면직까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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