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백지영 만들겠다며 납치 강간

○…채팅을 통해 알게된 가출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이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뒤 “제2의 백지영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한 20대 남자가 철창행.

수원중부경찰서는 3일 이모씨(25·수원시 장안구 파장동)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11월29일 오후 7시께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H여관에서 컴퓨터 채팅을 통해 알게된 한모양(16)을 “제2의 백지영을 만들어 인터넷에 띄우고 부모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반항하는 한양을 마구 때린뒤 폭행하는 장면을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지난5월 하순 충북 아산시 인주면 대읍리 앞길에 주차된 자신의 승합차 안에서 한양을 성폭행하는 등 모두 4차례에 걸쳐 폭행했으며 한양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으려하자 성폭행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한 것으로 판명.

/신동협기자 dh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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