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오토바이 절도 처남, 매부 쇠고랑

○…오토바이를 훔친 뒤 위조한 자동차제작증을 행정기관에 제출, 번호판을 발급받아 훔친 오토바이에 부착해 팔아넘겨 억대를 챙긴 처남, 매부가 쇠고랑.

고양경찰서는 7일 이모씨(34·안양시 만안구)와 이씨의 처남 박모씨(28·광명시 광명동) 등 2명에 대해 절도 및 장물취득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98년 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안산 광명 등지를 돌며 주택가나 길가 등에 세워진 오토바이 126대를 훔쳐 팔아 1억2천만원을 챙긴 혐의.

경찰조사 결과 이씨 등은 훔친 오토바이를 팔아 넘기기위해 국내 오토바이 생산업체의 대표이사 직인을 위조해 만든 가짜 자동차제작증을 동사무소에 제출, 번호판을 발급받은 뒤 훔친 오토바이에 부착했으며 공구를 이용해 오토바이 엔진번호까지 위조한 것으로 판명.

/고양=한상봉기자 sb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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