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가고싶어 병실에 불질러

○…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자신이 입원한 병실에 불을 지른 혐의(현주건조물 방화)로 김모씨(39)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일 오후 11시 40분께 서구 가정동 S병원 3층 자신이 입원한 병실 침대에 1회용 라이터로 불을 질러 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

경찰 조사결과 알코올 중독자로 지난 8년간 노숙생활을 해 온 김씨는 최근 추위를 피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병원비도 없고 추운 밖으로 쫓겨나느니 차라리 교도소에 가는 편이 낫다’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나.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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