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를 들고 가정집에 침입, 잠자던 모녀를 협박해 금품을 빼앗던 강도가 흉기에 놀라 피해자가 기절하자 119에 신고하고 구급차량에 옮긴 뒤 뒤늦게 도주하다 경찰에 덜미.
4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22·무직)는 이날 오전 3시15분께 연수구 청학동 S주택 A동3호에 흉기를 들고 침입, 잠자던 박모씨(48)와 딸 이모양(19)을 위협하며 금품을 요구.
그러나 피해자 박씨가 흉기에 놀라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자 이에 당황한 박씨는 피해자 박씨의 손발을 주무르는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별기색을 보이지 않자 딸 이양에게 119로 신고할 것을 요청하고 구급차량이 도착하자 박씨를 구급차량까지 옮겨준 뒤 뒤늦게 도주하다 경찰에 검거.
경찰은 박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김신호기자 s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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