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혼하려는 것을 비관해 온 초등학생이 농약을 먹고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
지난 27일 오후 1시께 평택시 장당동 지모씨(45)집 안방에서 지씨의 큰 딸(12·S초교 6년)이 농약을 먹고 신음중인 것을 할머니 박모씨(59)가 발견했으나 곧바로 사망.
경찰은 숨진 지양이 전날 할머니 박씨에게 “‘엄마 아빠가 이혼하면 누구와 살아야 하느냐’고 물어 아빠하고 살아야 한다”고 말하자 “‘아빠하고 살기 싫다’면서 눈물을 흘렸다”는 박씨의 말에 따라 부모의 이혼을 비관, 음독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평택=최해영기자 hy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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