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현장 건축자재 절도 미수 2명 영장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치다 현장직원에게 들키는 바람에 놓고간 범죄차량을 되찾기위해 도난차량으로 위장신고를 한 간큰 절도범이 경찰의 끈질긴 탐문수사로 꼬리가 잡혀 쇠고랑.

안성경찰서는 29일 신모씨(36·재활용수집상·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등 2명을 특수절도 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지난15일 오후8시께 안성시 일죽면 화봉리 청소년수련원 공사현장에 들어가 합판, 파이프 등 120만원상당의 건축자재를 훔친 뒤 경기8×라 1××6호 타이탄트럭에 싣고 가려다 현장소장인 변모씨(40)에게 발각되자 현장에 차량을 버린채 그대로 도주.

이어 신씨 등은 현장에 버리고 간 트럭을 되찾기 위해 다음날인 16일 성남남부경찰서 공단파출소를 찾아가 ‘도난차량’으로 신고, 17일 안성경찰서에 보관중인 차량을 되찾았으나 이를 수상히 여긴 경찰이 신씨의 핸드폰 통화내역을 추적, 신씨가 범행당일 안성시 일죽면에서 통화한 사실을 밝혀내 범행이 들통.

/안성=엄준길기자 jkeo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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