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찰돌며 강·절도 행각 20대 영장

○…과천경찰서는 4일 전국의 사찰과 암자를 돌며 상습적으로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특수강도 등)로 김모씨(28·무직)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모씨(26)를 수배.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달 초순께 충북 제천시 봉양면 모사찰에 침입, 스님을 흉기로 위협한 뒤 책상서랍에 있던 현금 320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전국의 사찰과 암자에 들어가 모두 23차례에 걸쳐 강·절도행각을 벌여 4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신도를 가장, 미리 사찰과 암자에 찾아가 범행대상을 물색한 뒤 심야나 새벽시간대에 침입해 범행을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인 것으로 판명.

/과천=이동희기자 dhlee@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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