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심해 반성문쓰던 10대 투신자살

○…평소 도벽이 심해 큰아버지로 부터 야단을 맞고 일주일째 반성문을 써오던 10대 소녀가 5층 아파트에서 투신해 자살.

지난달 28일 밤 10시15분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1동 A아파트 1층 화단에서 전모양(15·부천시 원미구 약대동)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에 사는 큰어머니 임모씨(45)가 발견, 경찰에 신고.

경찰은 작은 아버지집에서 생활해온 숨진 전양이 평소 도벽이 심해 일주일전에 큰아버지(48)로 부터 꾸지람을 듣고 매일 반성문 35장을 써가지고 큰아버지에게 제출해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이를 비관, 투신자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

/부천= 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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