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비관 실직자 술김에 수원 장안문에 불내

○…세상을 비관한 30대 실직자가 만취상태에서 유적지에 불을 내 철창행.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이모씨(33·전남 장흥군 관산읍)에 대해 방화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낮 12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장안동 장안문(사적 3호) 상층 판문에서 휴지와 마른 걸레로 불을 내 일부 목구조와 마루바닥을 태워 2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힌 혐의.

불은 긴급출동한 중부소방서에 의해 10분만에 진화.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세상을 비관, 소주 2병을 마신 상태였으며 “더 이상 살기싫다. 또 불을 지를 것”이라며 소란을 피우기도.

/김창학기자 ch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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