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대 할머니 전재산 후학들 위해 기증 화제

○…70대 할머니가 오랜 교직생활과 퇴직금으로 모은 전재산을 후학들을 위해 기증하고 사후에 시신까지 기증키로 해 화제.

가톨릭대(총장 오창선 신부)는 8일 오전 10시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 성심캠퍼스 총장실에서 익명의 할머니가 1억원을 기증한데 이어 사후에는 유가증권을 포함해 약 2억5천만원으로 추정되는 모든 재산을 기증하는 한편 의과대학에 시신까지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발표.

가톨릭대는 이 할머니가 기증한 전재산을“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으로 써달라”는 뜻을 살려 장학금으로 조성하고 사후에는 이 할머니의 아호를 딴 장학회를 설립해 운영할 계획.

대학 관계자는“올해 75세인 이 할머니가 자신의 신분을 노출하는 것을 끝내 꺼려 이름과 사는 곳 등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전언./부천=강영백기자 kyb@kg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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