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운 신용카드로 환락의 밤 보낸 무당 철창행

○…무당이 길에서 주운 남의 신용카드로 밤새 술을 마시고 회포(?)까지 푸는 등 환락의 밤을 즐겼다가 철창행.

부천남부경찰서는 11일 무속인 김모씨(41)와 이모씨(42·노동) 등 2명에 대해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 9일 새벽 1시36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S주점에 들어가 술과 안주를 먹은 뒤 길에서 주운 김모씨(49·여)의 신용카드로 61만원을 결제한데 이어 새벽 3시51분께도 소사구 심곡본동 K주점에서 술값으로 110만원을 지불한 혐의.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이날 S주점 접대부 2명과 2차(?)를 즐겼으며 이날 아침에 먹은 해장국값 2만5천500원까지도 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판명.

/부천=강영백기자 kyb@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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