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원에 경찰관 사칭 2천만원대 갈취

○…수도권 일대를 돌며 중국집이나 피자집 등의 배달원에게 경찰관을 사칭, 폭행한 뒤 2천만원대의 금품을 갈취해온 간 큰 10대 6명이 쇠고랑.

안산경찰서는 13일 이모군(19·부천시 원미구) 등 6명을 붙잡아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이군 등은 지난 2월24일 오후 7시께 안산시 본오동 720 노상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중국음식을 배달하던 최모군(18)을 뒤쫓아가 세운 뒤“형사인데 폭력사건으로 조사할께 있다”며 승용차에 태운 후 최군을 마구 때리고 현금 5만원을 빼앗은 것을 비롯,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모두 2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

경찰조사결과 이군 등은 소년감별소에서 만난 선후배들로‘굴다리파’란 불량서클을 결성한 뒤 차량 3대를 훔쳐 타고 다니며 항상 현금을 갖고 다니며 범행하기 손쉬운 배달원만을 골라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판명.

/안산=최현식기자 hs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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