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졸업 10여년간 취업못해 연쇄 방화

○…전문대를 졸업했는데도 10여년간 직업을 구하지 못한데 앙심을 품고 서울과 경기북부지역을 돌아다니며 주택과 차량 등에 무차별적으로 불을 지른 30대가 쇠고랑.

파주경찰서는 29일 김모씨(33·파주시 조리면)를 붙잡아 방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4시45분께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B아파트 지하 2층 주차장에 불을 지르고 달아난 것을 비롯, 지난 3월부터 2개월동안 경기북부지역과 서울 등지의 주택가를 돌며 13차례에 걸쳐 불을 질러 1억5천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 입힌 혐의.

경찰조사결과 김씨는 전문대를 졸업한 이후 10여년동안 일정한 직업을 갖지 못하자 사회에 앙심을 품고 닥치는대로 불을 지른 것으로 판명.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