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납신다 민원인차 빼라”

○…인천시교육청이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초도 순시를 앞두고 청사 주차장에 있는 민원인 차량을 강제로 이동시켜 빈축.

교육청은 11일 오전 한완상 부총리 일행의 주차 편의를 위해 청사 주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20여대의 차량을 견인차를 동원해 강제 이동.

이를 지켜보던 민원인 정모씨(38)는 “교육행정을 담당하는 공공기관이 견인차까지 동원해 차량을 강제 이동시키는 모습이 뒤떨어진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보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한마디.

이에대해 교육청 관계자는 “주차장이 아닌 곳에 장기간 차를 세워 둔 소유자들 가운데 차안에 휴대폰 번호를 적어놓지 않아 연락이 되지 않는 차량을 이동 주차시켰다”고 해명./손일광기자 ikso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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