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내 한 고교에서 교사가 커닝을 하고도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학생의 뺨을 때려 고막이 터진 사실이 밝혀져 물의.
16일 시흥시 정왕동 모고교 학생 정모군(17)과 정군의 부모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0일 학교에서 실시한 중간고사 시험을 보던중 커닝을 하다 감독교사에 적발돼 교무실로 불려가 ‘다시는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등의 반성문을 쓰고 귀가.
그러나 다음날 이 학교 학생지도부장인 손모 교사(42)가 1교시가 끝난뒤 정군을 불러 부정행위를 추궁, 정군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자 정군의 왼쪽 뺨을 20여차례 때려 고막이 터지는 불상사가 발생.
이로인해 정군은 인조고막을 끼우는 수술에 이어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
이에대해 손교사는 “정군이 거짓말을 하는데 순간적으로 격분, 뺨을 때리게 됐다”며 “다른 뜻이 있어서 뺨을 때린 것은 결코 아니다”고 해명./시흥=구재원기자 kjwoon@kj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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