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두목뽑기 결투 ’무서운’ 여중생

○…여중생 15명이 자신들의 폭력조직의 두목을 뽑기 위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결투를 벌이는 등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다 경찰에 붙잡혀.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S여중 일진회 김모양(14·2년) 등 13명을 폭력혐의로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중순께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Y노래방에서 같은학교 동급생 15명이 모여 토너먼트제로 몸통만을 가격하는 방식으로 자신들의 일명 ‘짱’을 뽑기로하고 격투끝에 김양을 선정.

경찰조사결과 이 단체의 ‘짱’으로 뽑인 김양 등 일진회원들은 함께 몰려다니며 같은 방법으로 조직원을 뽑는 등 성인폭력조직을 모방.

이들을 조사하던 경찰은 “여중생이 했다고는 상상이 안간다”며“청소년 폭력조직이 수위를 넘어가고 있다”고 한마디./홍성수기자 ssho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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