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기사 '재치' 택시강도 쇠고랑

○…새해 첫날 새벽 택시강도짓을 하던 20대 남자가 운전기사의 기지로 경찰에 검거돼 쇠고랑.

의정부경찰서는 2일 장모씨(25·서울 동대문구)에 대해 강도혐의로 구속.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일 오전 3시10분께 서울 중랑구 중화동에서 서울33아51xx호 택시(운전사 안모씨·45)에 승차, 50여분 후 목적지인 양주군 예비군훈련장에 도착하자 운전사 안씨에게 ‘택시강도다. 돈을 다 내놓으라’고 둔기로 위협하고 폭행한혐의.

장씨는 ‘내 딸도 소년원에서 출소했다. 밥은 먹었냐. 일단 택시에 타라’는 안씨의 설득에 다시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안씨가 파출소 앞에서 뛰어내려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

/의정부=최종복기자 jb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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