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암동 하동마을 하룻새 3가구 털려

○…인천시 서구 검암동 하동마을에서 하룻 동안 3가구가 잇따라 털려 주민들이 대책 마련을 호소.

 

9일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11시30분께 서구 검암동 하동마을에서 이모씨(84·여)가 귀금속(시가 250만원 상당), 이웃인 문모씨(63·여)가 돼지 저금통에 들어있던 현금 100여만원, 길 건너편에 살고 있는 이모씨(56·여)가 현금 20만원과 귀금속(시가 45만원 상당) 등을 각각 도난당했다는 것.

 

주민들은 “키가 크고 검은색 옷을 입은 남자가 톱을 들고 이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것을 봤다”고 설명.

 

이처럼 낮시간 동안 여러 집이 동시에 털리자 주민들은 경찰과 관할 구청 등에 방범용 CC-TV 설치를 요청.

 

이와 관련, 경찰은 “현장에 발자국 등은 남아 있었지만 지문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파악한 인상 착의 등을 중심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발표.

 

/김미경기자 km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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