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발효식품 연구… 한식 세계화도 지원
한식의 대표주자로 손꼽히는 김치를 세계화·명품화하기 위한 연구소가 성남에서 문을 열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성남시 분당의 한국식품연구원에 부설기관으로 ‘세계김치연구소’를 설립하고 개소식을 열었다.
이 연구소는 김치는 물론 고추장, 된장, 간장 등 각종 전통 발효식품에 대한 연구·개발(R&D)을 수행하고, 시제품을 생산하는 공장(pilot plant) 구실과 함께 일반인을 위한 전시·체험 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김치 유산균을 활용해 치매 예방이나 항(抗)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을 개발해 김치를 전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로 키우고 한식 세계화도 지원사격을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궁극적으로 전통적인 미생물 발효 산업을 현대화해 국내 식품산업을 미래 성장동력 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데 기여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이런 역할의 초석을 다질 김치연구소 소장에는 박완수 전 한국식품연구원 김치세계화전략단장이 임명됐다. /이지현기자 jh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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