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 설치해 승객 상대 영업
○…인천해양경찰서는 11일 국제 여객선에 불법 사행성 게임기 수십대를 설치한 혐의(사행행위 등 규제 및처벌특례법 위반 등)로 김모씨(40) 등 2명을 불구속 입건.
해경은 이들 게임기를 통해 상습적으로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국제 여객선 사무장 배모씨(53)와 정모씨(56) 등 보따리상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
해경에 따르면 김씨 등은 인천항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 여객선 내 휴게실을 임대받은 뒤 불법 사행성 게임기인 ‘바다이야기’ 40대를 설치하고 승객들을 대상으로 불법 영업을 한 혐의.
해경은 이 국제 여객선을 소유한 중국 국적 선사 대표를 대상으로 도박장 운영을 묵인했는지 조사하는 한편 인천항에 취항 중인 나머지 국제 여객선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계획.
/이선주기자 sjlee@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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