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약속 외면…시민과 거리두나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인 ‘대인천 비전위원회’(인수위)가 업무 대부분을 비공개, 당초 내세웠던 시민과의 소통을 외면하고 있어 눈살.
14일 인수위에 따르면 ‘함께하는, 시민을 위한, 미래지향적 인수위’라는 3대 원칙을 천명하고 출범, 범야권과 시민단체·전문가가 다함께 참여해 시민을 위해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봉사할 것을 약속.
하지만 인수위는 출범하자 마자 시작된 업무보고 회의는 물론, 관련 자료까지 대부분 공개하지 않았고, 이날 오후 3시 단 한차례 브리핑만 하기로 방침을 결정.
특히 보안카드를 발급해 모든 언론 출입 차단을 비롯해 인수위원들에게도 입 단속을 시키는 등 철저한 보안 유지를 강조.
이 때문에 일부 대외비 사항을 제외하고 대부분 공개가 가능한데도 지나치게 보안을 유지, 오히려 시민과의 소통과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는 지적.
이에 대해 김성호 인수위 대변인은 “시민과의 대화 창구를 대변인실로 일원화했을 뿐”이라며 “원하면 인수위원들과의 간담회나 브리핑 등을 마련하겠다”고 설명.
/이민우·김미경기자 lmw@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