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석 선장 쾌유 빕니다” 산낙지 배달

○…전남 무안군이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58)이 의식을 회복하면서 가장 먹고 싶다고 밝힌 산낙지를 무안 앞바다에서 직접 잡아 전달해 눈길.

 

임갑수 무안군 서울사무소장(48)은 이날 오후 석 선장이 입원한 수원 아주대병원 중환자실을 찾아와 서삼석 무안군수를 대신해 무안 특산물인 산낙지 20마리와 서 군수의 편지를 전달.

 

서 군수는 지난 1일 산낙지를 먹고 싶다고 밝힌 석 선장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접한 뒤 무안 앞바다에서 잡은 산낙지를 KTX 열차편으로 배송.

 

서 군수는 편지를 통해 “의식을 차려서 국민의 한 사람으로 고맙다. 무안군 특산물인 산낙지가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력을 잃은 소가 먹으면 벌떡 일어난다는 산낙지를 먹고 어서 빨리 회복하시라”고 석 선장의 쾌유를 기원.산낙지를 전달받은 석 선장은 환한 웃음으로 답했고 부인 최진희씨는 “신경써주셔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표시.  최원재기자 chwj74@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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