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만 쓰겠다며 빌려놓고 수십통을 쓰니 화가 안납니까.”
한통만 쓰겠다고 남의 휴대폰을 빌려 수십통의 전화를 사용한 30대 남성과 휴대폰을 빌려준 20대 남성이 서로에게 주먹을 휘둘러 경찰서행.
수원중부경찰서는 7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 휴대폰을 빌려쓰다 시비가 붙어 몸싸움을 벌인 혐의로 K씨(34)와 P씨(25)를 불구속 입건.
K씨는 지난 6일 밤10시50분께 정자동의 한 음식점 앞 길에서 P씨에게 휴대폰 한 통화만 빌려쓰자며 접근, P씨의 휴대폰으로 수십여통을 사용.
이에 격분한 P씨가 한 통화만 쓴다더니 왜이렇게 전화를 많이 사용하냐며 폭력을 휘두르자 K씨도 이에 대항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
안영국기자 ang@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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