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고사장을 잘못 찾아온 수시 논술 수험생이 입실 50여 분을 남겨 놓고 경찰의 숨막히는 작전 끝에 무사히 시험을 치러 눈길.
지난 13일 오후 12시40분께 서울시 흑석동 소재 중앙대 식품영양학과 논술시험장을 중앙대 안성캠퍼스로 착각한 L씨(19·여)가 어머니와 함께 시험시작 50여분을 남기고 안성에 도착.
강원도 속초시에 사는 L씨와 모친은 학교를 잘못 찾아온 것을 알아차리고 안성경찰서 대덕파출소를 방문, 경찰에 긴급히 도움을 요청.
이에 안성경찰서 신민호 경사와 손태균 순경은 고속도로순찰대 제1지구대에 긴급 호송을 요청하고, 이들을 안성 나들목까지 호송 후 고속도로 순찰대에 인계.
고속도로 순찰대는 이들을 수험장인 서울 흑석동 소재 중앙대 고사장까지 50여분만에 호송해 입실 조치.
경찰 관계자는 “L씨 모친으로부터 시험 시간 내에 고사장에 무사히 입실했다는 감사 전화를 받았다”며 “L씨가 대학에 꼭 합격하길 기원한다”고 전해.
안성=박석원기자 swp1112@ekgib.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