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고에 시달린 개척교회 목사가 교회 임대료를 내기 위해 고물을 주워 팔다 급기야 공사장에서 철근까지 훔치고 뒤늦게 후회.
부천오정경찰서는 12일 공사장에 몰래 들어가 철근을 훔친 혐의(절도)로 교회 목사 A씨(42)를 붙잡아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새벽 1시30분께 부천시 오정구 남부순환도로 공사장에 들어가 철근(시가 미상)을 훔친 혐의.
경찰은 최근 공사장에서 공구와 철근 절도 신고가 잇따르자 현장에 잠복하던 중 A씨를 검거.
A씨는 경찰에서 “교회에 신도가 떨어지면서 임대료를 내지 못해 몇달 전부터 고물을 주워 팔며 지냈다”며 선처를 호소.
부천=김종구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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