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예비후보 ‘날 돕지 못한다면 좀 맞자’

○…4·11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 예비후보가 ‘자신을 돕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당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수원시 A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예비후보 L씨(57)가 전 당원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벌이는 중.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께 수원화성 연무대 앞에서 민주당원 S씨(47)와 J씨(51·여)의 뒤통수를 때리고 멱살을 잡아채는 등 폭행, 상해를 입혔다는 신고가 접수돼.

 

S씨는 경찰조사에서 “L씨가 현역의원인 L의원을 돕지 말고 당을 탈당해서 나를 도와달라”고 한 것을 거절하자 마구잡이로 폭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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