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에 다량의 행정서류 보관 드러나 ‘눈총’
○…3일 경기도청 창고에서 담뱃불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일부 직원들이 대피하는 등 한바탕 소동.
이날 오후 3시께 도청 구관 4층 임시 창고에서 담뱃불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
불은 창고 내 서류 일부를 태우고 5분여 만에 자체 진화됐으나, 일부 직원들은 복도를 가득 메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빚어.
특히 임시창고에 다량의 행정 서류가 보관됐다는 사실이 드러나 도청 직원들이 크게 놀라.
도는 창고 창문과 창틀 사이에 벌어진 틈으로 누군가 타다 남은 담배를 밀어 넣어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청사를 관리하는 회계과 관계자는 “바람이 많이 불어 누군가 실내에서 흡연하다 발생한 것 같다”며 “임시 창고에 왜 다량의 행정서류가 보관돼 있는지 모르겠다. 일반 창고인 줄만 알았다”고 말해.
한편, 창고에 서류를 보관 중이던 도로계획과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그곳에 문서를 보관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창고에 있는 서류 중 폐기할 서류는 폐기하고 보관해야 할 서류는 문서고에 보관하겠다”고 해명.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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