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1 그후] 김문수 ‘박근혜 대세론’ 견제?

“새누리당 승리는 애국심의 승리” 평가

김문수 경기지사가 4·11 총선 결과에 대해 ‘국민들의 애국심으로 얻은 승리’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김 지사는 12일 오전 9시5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우리 국민은 뜨거운 애국심과 선진통일강대국을 향한 꿈을 안고 새누리당에 152석을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열심히 뛰신 후보자 여러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당선자 여러분 축하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김 지사의 글에 대해 김 지사의 한 측근은 “김 지사는 이번 선거는 국민들의 애국심이 가져온 승리하고 평가하는 것”이라며 “박근혜 비대위원장 등 특정인물에 의한 승리가 아니라는 의미다”고 밝혔다.

 

이어 “‘선진통일강대국’은 김 지사의 지향점으로 이를 거론한 것으로 보아 일부에서 보도된 것처럼 대권 의지를 완전히 접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된다”며 “김 지사는 선진통일강대국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이 주어지면 언제든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새누리당 선거결과에 따른 박근혜 대세론을 의식한 듯 “다만, 선거 직후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큰 지지를 얻고 있는 만큼 지금은 ‘호흡 조절’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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