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30대 여성이 납치됐다는 신고를 받은 경찰이 밤샘 수색 끝에 여성을 찾았으나 남편과 함께 외출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황당.
16일 의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 9시25분께 언니가 납치당했으니 빨리 찾아달라는 신고가 의왕경찰서에 접수.
신고자인 동생은 귀가하던 언니 A씨(39)를 B씨(36)가 남편 행세를 하며 일행과 함께 차량에 태운 뒤 도주했다고 신고.
이에 경찰은 안양시 동안구의 한 모텔 주차장에서 B씨의 차량을 발견한 뒤 인근 경찰 200여명을 동원해 밤새 주변의 모텔과 술집, PC방 등을 수색했으나 A씨를 찾는데 실패.
A씨는 다음날 오전 7시50분께 B씨와 함께 모텔로 들어가다 경찰에 발견.
경찰은 지난해에도 A씨 가족의 납치 신고를 받고 강원도 원주에서 두 사람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져.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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