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10명 중 3명 상임위로 희망… 농림위·기재위·국방위는 ‘0명’
경기도내 19대 국회의원 당선자 가운데 10명 중 3명은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본보가 도내 당선자 52명을 대상으로 희망 상임위를 설문 조사한 결과, 국토위 희망 당선자는 17명(32.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식경제위와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가 각각 6명(11.5%)씩이었고 환경노동위, 교육과학기술위, 정무위는 각각 3명씩 희망했다.
그 뒤로 법제사법위와 외교통상통일위에 각각 2명이 희망한 반면 행정안전위·농림수산식품위·보건복지위·기획재정위·국방위 등 5개 상임위는 각 1명씩 희망, 비인기 상임위로 분석됐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유정복(김포), 민주통합당 원혜영(부천 오정)·정성호(양주·동두천), 통합진보당 심상정(고양 덕양갑)·김미희 당선자(성남 중원)는 희망 상임위를 중앙당에 위임, 보류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당선자 21명 가운데 9명(42.9%)이 국토위를 희망했고 이어 문방위 3명(14.3%), 지경위 2명(9.5%)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환노위, 교과위, 국방위, 농림위, 법사위, 기재위는 각 1명씩 이었으며 정무위, 외통위, 행안위, 복지위는 단 한명도 희망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도 도내 당선자 29명 중 8명(27.6%)이 국토위를 희망했고 이어 지경위 4명(13.8%), 문방위와 정무위가 각각 3명(10.3%), 환노위·교과위·외통위별로 각 2명, 행안위·복지위·법사위는 각 1명이었다.
농림위, 기재위, 국방위는 단 한명도 지망하지 않았다.
아울러 통합진보당 도내 당선자 2명은 당의 상황에 맞춰 상임위에 가야하기 때문에 아직 희망 상임위를 밝히긴 어렵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도내 의원들의 상임위 배분은 원내대표 경선이후 각 지역별 분류·배치될 것으로 보여 상당부분 바뀔 가능성이 높다.
윤승재기자 ys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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