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의 망령? 반말한 상대 현피 테러

온라인게임서 ‘반말했다’ 30대 직접 찾아가 주먹질

○…온라인게임 디아블로3를 하면서 자신에게 반말했다는 이유로 상대를 찾아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행.

수원중부경찰서는 11일 온라인 상에서 함께 게임을 하던 K씨(22)를 찾아가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 등)로 P씨(36)를 불구속 입건.

경찰에 따르면 P씨는 지난 10일 밤 9시30분께 디아블로3 게임을 하던 중 K씨가 자신에게 “했어, 했어”라는 등 반말을 했다며 격분해 통화한 뒤, 함께 게임을 하던 사람을 찾아가 폭행한다는 뜻의 인터넷 신조어 ‘현피(현실+Player Kill)’를 시도.

이어 P씨는 K씨가 만남을 거절하자 “지금 당장 나오지 않으면 회사에 찾아가 망신을 주겠다”며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의 한 편의점 근처로 불러내 폭행한 혐의.

정자연기자 jjy8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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