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국민, 둘째도 국민, 셋째도 국민, 오로지 국민과 호흡하며, 새누리당 경기도당을 이끌어 나가겠다”
20일 열린 새누리당 경기도당 제3차 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신임 도당 위원장에 선출된 고희선 의원(화성갑)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올해 대통령 선거가 없었다면 도당 위원장에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다. 대선 승리를 위해 고희선의 모든 역량을 쏟아 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 신임 위원장은 먼저 재임 기간 추진할 사항에 대해 “원내 의원, 원외 당원들과 힘을 모아 구심적 역할을 하겠다”며 “도당에서 지난 총선 당시 제정한 수도권 교통대책과 경기 북부 특구지역 지정, 환경개선, 한류문화 기반 조성, 관광특구 및 레저 공간 조성 등 5대 공약을 비롯해 52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의 공약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오는 12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도당 차원의 정책에 대해서는 “지난 총선을 치르면서 도민의 민심의 회초리가 얼마나 무섭고 위대한지 다시 한번 실감했다. 이는 대선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본다”라며 “대선 승리는 인위적인 정책으로는 얻을 수 없다. 반짝 ‘이벤트 정치’는 국민을 우롱하는 어리석은 처사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쳐야 할 것이며 야당과 공정한 경쟁할 수 있도록 후보들을 뒷받침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참여경선이 장점도 있지만, 맹점도 있다. 모든 제도가 장·단점이 있는 것이 아닌가? 양자 간 절충을 통해 최선의 대안을 도출해 내야 한다”라며 비(非)박계 대선 후보들의 국민참여경선제도(오픈프라이머리)도입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최근 논란을 빚은 새누리당 당원 명부 유출에 대해서는 “도민께 죄송하다. 도당 차원에서 협조할 사항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사태를 수습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고 위원장은 “지난 총선에서 새누리당은 도민과 국민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이번 연말 대선에서는 모든 노하우를 발휘해 대선 승리를 쟁취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kh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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