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박준 공식입장 "허위·왜곡, 의도 이해할 수 없다" 진실은?

성추행 및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유명 헤어디자이너 박준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박준 측은 4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주)피엔제이 본사에서 근무했던 여직원들 일부가 비슷한 시기에 회사에 그만둔 후 박준을 상대로 성추행 등의 혐의로 고소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상황을 밝혔다.

그는 "사회적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심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그러나 고소내용은 상당부분이 허위 또는 왜곡된 것으로 고소인들의 주장을 받아드릴 수 없고 그 의도를 이해 할 수 없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어 박준 측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하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해 언론에서도 진실로 확인된 사실만을 보도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필요한 경우 언론의 취재에도 성실히 응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글을 마무리 했다.

현재 박준은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 건물에서 여직원 4명을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를 받고 있다. 이에 오는 5일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 박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릴 예정이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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