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변희재, "종북이냐 vs 뜨고싶냐" 핑퐁치기 싸움 시작?

팝 아티스트 낸시랭과 미디어워치 대표 변희재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변희재 대표는 5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가 일찌감치 예견했듯이 낸시랭은 점차 권력에 굶주려 정신적으로 파탄 나는 친노종북 세력들의 내면을 대변하는 마스코트가 될 겁니다. 이 공로에 대해 향후 애국진영은 낸시랭에게 후한 보상을 해줘야 되고, 저도 준비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이는 낸시랭이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변 오빠의 낸시랭 트라우마 이 정도인지 몰랐네요. 절 띄우려고 한다고요? 자기가 뜨려고 하는 거면서. 어쨌든 열심히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짠하네요"라며 "OMG(Oh my god)! 제가 친노종북, 종북좌파라고요? 전 저 낸시랭 밖에 관심 없어요. 낸시는 친낸종낸, 종낸 낸파예요"라는 글을 남긴 데 대한 것이다.

낸시랭 역시 변희재 대표가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낸시랭은 최 극단적 광의의 개념에서의 종북이다"라는 글을 남긴데 대해 이같은 의견을 나타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낸시랭·변희재 대표가 번갈아 가며 자신의 트위터에 '종북'이냐 '뜨고싶냐'는 등의 언쟁을 벌이면서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변 대표는 최근 열린 국정원 초청 강연에서도 낸시랭을 비롯해 박원순 서울시장, 공지영 작가,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 등을 '종북주의자'로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는 "종북의 개념을 넓게 보면 이들에게 동조하는 사람들도 종북주의자"라고 덧붙이며 이들에 대해 거세게 비난했다.

또 낸시랭·변희재 대표는 난해 4월 온라인 채널 인사이트 TV의 '3분토론'에서 'SNS를 통한 연예인들의 사회 참여'를 주제로 토론을 펼친 바 있다.

김예나 기자 yen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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