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새] 8년간 15명 성추행 ‘광주·용인 발바리’ 검거
○…귀가하는 10대 등 젊은 여성들을 상습 성추행한 일명 ‘경기 동부지역 발바리’가 최초 범행 8년만에 경찰에 붙잡혀.
경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용인과 광주 외곽지역에서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들을 상대로 강제 추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로 C씨(38)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혀.
C씨는 지난 2012년 4월 9일 밤 11시 55분께 광주의 한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귀가하는 A씨(당시 24세)를 뒤따라가 인근 비닐하우스로 끌고 간 뒤 흉기로 위협해 구강성교를 시켜 추행.
C씨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난 2005년 4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용인과 광주 일대에서 12∼24세 여성 15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
특히 피해자 중에는 만 12세 여중생도 있는 등 10대 미성년자가 7명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져 충격.
지난 2003년 이혼 후 일정한 직업 없이 도박판 등을 전전하며 용인 부모 집에서 생활한 C씨는 돈을 잃거나 처지 비관 등의 생각이 들때 버스정류장 주변을 배회하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나.
C씨는 범행을 할때 모자, 마스크, 장갑 등을 착용하고 가족 명의 차량을 바꿔 타고 다니는 등의 치밀함을 보이기도.
이명관기자 mk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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